연극 호러이쇼 예매 | 연극 〈호러이쇼〉티켓오픈 및 예매안내

연극 호러이쇼 예매 | 연극 〈호러이쇼〉티켓오픈 및 예매안내입니다.

연극 호러이쇼 예매 1

티켓 예매 일정 장소

🗓️공연날짜

  • 2025년 6월 5일(목) – 6월 13일(금)
  • 평일 19:30 / 주말·공휴일(현충일) 16:00 / 월 공연없음

💸티켓 가격

  • R석 45,000원, S석 35,000원

🎪공연장

  • 성수아트홀

🪧기타

  • 관람연령 : 고등학생 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 70분 (예정)

공연내용

셰익스피어를 해체한 ‘공포의 무대 실험’… 연극 〈호러이쇼〉, 6월 성수아트홀에서 개막

2025년 여름, 성수동의 한복판에서 연극계의 주목할 만한 실험이 펼쳐진다. 오는 6월 5일부터 13일까지 성수아트홀에서 공연되는 연극 〈호러이쇼(Horror Is Show)〉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고전 『햄릿』을 바탕으로 한 파격적인 재해석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특히 ‘공포’라는 장르적 언어를 앞세운 이 공연은 기존 셰익스피어극에서 보기 힘든 긴장감과 감각적 체험을 예고하며 연극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지고 있다.

〈호러이쇼〉는 연출가 김현탁이 직접 기획·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그는 고전 희곡을 해체하고 현대적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에 정평이 나 있는 인물로, 이번 작품 역시 그의 연출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무대다. 김현탁은 ‘해체는 원작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시도’라는 믿음을 가지고 원전을 뿌리째 흔들되, 그 안에 담긴 정서적 핵심은 더욱 또렷하게 부각시키는 방식을 택한다. 관객은 기존의 고전에서 보았던 서사나 인물을 기대하되, 전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그것을 마주하게 되는 셈이다.

이번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대표 비극 『햄릿』을 소재로 삼고 있지만, 고전의 무게에 얽매이기보다는 ‘오늘날의 관객에게 어떤 감각을 전달할 수 있는가’에 집중한다. ‘공포’라는 장르적 선택은 단순히 시각적 자극에 머무르지 않는다. 김현탁은 『햄릿』의 주요 모티프—죽음, 광기, 배신, 망각—을 극한으로 끌어올리며 인간 내면의 어두운 층위를 탐색한다. 이처럼 연극 〈호러이쇼〉는 전통적 연극이 가진 서사 중심 구조에서 탈피해, 감각과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한 탈형식적 무대를 구현한다.

이번 무대는 러닝타임 70분 동안 단 한 순간도 관객이 긴장을 놓을 수 없도록 구성된다. 조명디자이너 신동선의 연출 아래 어두운 조명과 번뜩이는 불빛은 인물의 심리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무대감독 지대현의 조율로 무대 위에는 불안정하면서도 절제된 에너지가 흐른다. 드라마터그 박효경과 신도현이 합류해 작품에 대한 해석의 폭을 넓혔으며, 프로덕션 매니저 안수빈이 이 실험적 무대를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캐스팅도 눈길을 끈다. 이진성, 김남현, 양은서, 장지호, 조인희, 이성원 등 다양한 연령과 경력을 지닌 배우들이 대거 참여하며, 윤나영, 정우근, 조명진, 정준혁, 안민주, 안수지, 최윤영 등 총 14인의 배우가 등장해 밀도 높은 군무와 감정의 파열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다수의 인물이 등장하는 복잡한 장면 구성 속에서도 각 배우의 캐릭터가 뚜렷하게 드러나도록 연출한 점은 〈호러이쇼〉만의 강점으로 평가된다.

연극 〈호러이쇼〉는 관람 연령을 고등학생 이상으로 제한하며, 이는 단순히 수위 조절을 위한 조치라기보다는, 작품의 철학과 감성, 그리고 다층적 해석을 수용할 수 있는 감수성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특히 10대 후반부터 20~30대 관객층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티켓 가격은 R석 45,000원, S석 35,000원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관객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도 마련돼 있다. 5월 25일까지는 조기예매 할인 혜택이 적용되며, 구구단 할인(30%), 예술인 할인(40%), 청년 할인(30%), ‘햄릿’ 관련자 할인(20%) 등 개성 있는 할인 제도가 눈에 띈다. 특히 문화누리카드 및 복지 대상자에게는 50%의 높은 할인율이 적용되어 문화 소외 계층의 공연 접근성을 높였다. 단체관람 시 4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점도 학교나 문화단체 등에서 주목할 만한 요소다.

예매는 5월 14일(수)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성수아트홀의 좌석 수가 많지 않은 만큼 빠른 매진이 예상된다. 관객들은 할인 혜택 적용을 위해 증빙자료를 필수로 지참해야 하며, 미지참 시 현장에서 정가 차액을 지불해야 하므로 유의가 필요하다.

공연기간이 단 9일에 불과하다는 점은 이 공연의 희소가치를 더한다. 짧지만 강렬한 인상으로 관객에게 오래 기억될 이번 무대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선 ‘공연 실험’에 가깝다. 고전의 뼈대를 지키면서도 그 위에 현대의 공포와 불안을 덧입힌 이 실험은, 오늘의 연극이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는지를 가늠하게 해주는 지점에 위치해 있다.

2025년 6월, 성수아트홀을 찾는 관객은 더 이상 고전의 품격이나 감동만을 기대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보다 더 깊은 어둠, 더 날 선 감각, 더 해부적인 질문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연극 〈호러이쇼〉는 고전이라는 이름에 안주하지 않고, 그것을 뒤틀고 흔들며 오늘의 관객 앞에 선다. 바로 지금, 우리가 마주해야 할 무대는 ‘호러’라는 이름을 가진 진실이다.